'레이번 6⅔이닝 무실점' SK,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4.03 21: 41

비룡 군단의 외국인 에이스 케니 레이번의 완벽투가 빛났다. 레이번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거인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선발 레이번의 무실점 호투와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SK의 4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이진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정권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박재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5회 나주환-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재현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보탠 SK는 6회 1사 1,2루서 정상호의 우중간 2루타와 나주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 5-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연승을 내달리던 롯데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깨 부상을 떨쳐내고 3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선발 이용훈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주찬은 4안타를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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