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성적을 걷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이 오는 6일 오후 3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3연승에 이어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컵대회 2라운드 경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라돈치치의 극적 동점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 올 시즌 리그에서 승점 1점에 그치고 있는 대전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인천은 라돈치치가 컵대회 포함 5경기서 벌써 3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고 대전전에서 4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은 최근 대전과의 경기서 3연승을 달리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외룡사마'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돌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인천에 보르코, 라돈치치가 득점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면 대전에는 고종수가 버티고 있다. 고종수는 지난달 19일 열린 컵대회 1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올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김호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겨드린 고종수는 상승세의 인천을 홈에서 꺾기 위해 다시 한번 선물 꾸러미를 준비 중이다. 이어 30일 전남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 김용태가의 동점골 때도 도움을 기록한 고종수는 최근 두 경기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승점 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의 연승행진이냐, 승점 1점 대전의 대반격이냐. 6일 대전에서 승리를 놓고 두 팀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된다. 7rhdwn@osen.co.kr 라돈치치-고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