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스피릿MC 16'에서 인터리그 5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 김동현(20)이 스피릿MC 14회 대회 미들급 신인 토너먼트 우승자 이후선(18)과 맞붙는다. 김동현은 작년 ‘스피릿MC 인터리그 5’회 대회에서 미들급 신인왕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미들급의 슈퍼루키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당시 실력 있는 슈퍼 루키가 등장했다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그 후 팔꿈치 인대 부상, 손등뼈 골절 등 잦은 부상을 입으며 오랫동안 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동현은 지난 3월 9개월 만에 링에 올랐다. 쉽지 않은 상대 ‘짱돌’ 차정환을 맞아 2라운드 내내 선전을 보여줬지만 심판 판정은 무승부. 하지만 오랜만에 치른 복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선은 스피릿 아마추어 토너먼트 대회인 레인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지난 3월 신인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여 레인저 대회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레슬링 베이스의 강자 박진석을 결승에서 누르며 리벤지에 성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아직 앳된 나이의 이후선은 “내가 김동현 선수와 대결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나는 이제 겨우 두 번째 출전이다. 처음부터 승리에 집착하기 보다 선배 김동현 선수에게 뒤 떨어지지 않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2007 신인 토너먼트 우승자 김동현과 2008 신인 토너먼트 우승자 이후선 간의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김동현=(주)엔트리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