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연기자 김민종(37)이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결혼상대자가) 무직이어도 상관없다. 운명적인 사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3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MBC ‘천하일색 박정금’ OST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종은 “결혼은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못하고 있다. 나와 잘 맞는 여자를 못만난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조영구씨가 결혼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운명적인 인연이 있어야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든 상관없다. 무직이어도 상관없다. 운명적인 사랑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느낌이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첫 느낌보다 두고 보다보면 새로운 느낌이 온다고 하던데 그런 게 다 운명적인 만남이 아닌가 싶다. 인연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는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해본 사람들의 입장인 것 같고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결혼하면 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웃음)”고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데뷔한지 20년이나 된 만큼 여자연예들로부터 고백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한번도 없었다. 정말 있을 법도 한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후배연예인들로부터 예전에 팬이었다는 정도의 말은 들어봤지만 실질적으로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 연예인은 없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민종은 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경수 테마곡 '이별도 사랑이다'를 직접 불러 극의 몰입을 꾀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