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 화끈한 공격축구로 골문 연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4 11: 04

이근호와 염기훈을 앞세운 대구와 울산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결전을 펼친다. 오는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대구 FC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무한공격을 추구하고 있는 대구는 지난 시즌 FC 서울전부터 홈경기서 3연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컵대회 포함 4경기에서 8골로 14개 팀 중 득점 2위, 10골로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골을 먹고 그에 못지 않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반에만 5골을 터뜨리는 승부 근성으로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3-2, 성남 일화와 컵대회 경기서 2-1로 승리하는 등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또 대구는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지난 2일 일제히 열린 컵대회서 대구는 상대 팀인 광주가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으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정규리그 무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2일 전북과의 컵대회 경기서 불의의 1-2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날 울산은 전반서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후반서 경기력이 살아나며 이상호(21)가 득점을 뽑아냈고 염기훈(26)과 오장은(23) 등 주전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서로 체력적 부담이 없는 대구와 울산은 각각 공격의 중심인 이근호(23)와 염기훈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낚아챌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양팀의 대결서 승자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이근호-염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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