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엑스재팬', 세계 진출 가시화
OSEN 기자
발행 2008.04.04 12: 13

11년만에 부활한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X JAPAN)이 프랑스 파리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대규모 공연을 연다.
4일자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엑스재팬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3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7월 프랑스 파리 공연도 확정돼 세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엑스재팬은 지난 달 28, 29, 30일 삼일간 1997년 해체후 11년 만에 ‘공격 재개 2008-파괴를 향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로 부활을 알렸다. 당시 공연장을 찾은 15만명의 관객들 속에는 많은 해외팬들도 함께 했고 리더인 요시키(YOSHIKI)는 공연을 마치고 “다음 단계(해외 진출)로 진행하겠다”고 결심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연했던 장소로 엑스 재팬은 미국 진출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
요시키는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세계 투어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해 월드투어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요시키를 비롯해 토시(TOSHI), 파타(PATA), 히스(HEATH) 등 4명의 멤버만 참석했지만 파리, 뉴욕 공연에서는 1998년 사망한 기타리스트 히데(HIDE)의 빈자리를 다른 뮤지션이 채우게 된다.
이어 신곡을 포함한 엑스재팬 베스트 앨범의 일본판과 해외판이 발매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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