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의 마법사' 데이빗 베컴이 뒤늦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2008 MLS 2라운드에서 LA 갤럭시가 베컴의 선제골과 랜던 도노번의 쇄기골에 힘입어 샌호제이 어스퀘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9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베컴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베컴의 활약은 시작부터 화려했다. 전반 9분 도노번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베컴은 오른발 슈팅으로 조 캐논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은 베컴이 MLS에서 기록한 첫 골이기도 했다. 이후 베컴은 도노번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하며 쇄기골까지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LA 갤럭시 사령탑으로 취임한 루드 굴리트 감독은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LA갤럭시는 지난 3월 30일 콜로라도 라피드와의 개막전에서 0-4로 패한 바 있다. LA 갤럭시는 오는 14일 토론토 FC와 다음 경기를 갖는다. stylelomo@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