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에 출연 중인 탤런트 조현재(28)가 지난 1일 비밀리에 입대, 4일 퇴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재 소속사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예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현재는 1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해 질병 진단서를 제출하고 신체검사를 다시 받은 뒤 4일 퇴소했다는 것이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그러나 조현재 소속사 측에서는 이런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군입대 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현재는 작년 말 작품 활동(영화 ‘GP506’) 때문에 군입대를 연기했다. 올해 말에 입대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측은 조현재가 신검 당시 ‘특급’을 받았다고 했다. 병역 처분은 1급이 가장 건강한 상태임을 증명하지만 몸에 아무런 하자가 없을 경우 ‘특급’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금은 바쁜 스케줄로 몸이 좀 안 좋아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건강했던 조현재가 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퇴소했다는 점, 소속사에서 이를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 의혹을 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28살인 조현재의 건강이 신검을 받았을 20대 초반보다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행 병역법에 따라 퇴소했다면 굳이 이런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다. 게다가 군입대를 앞두고 미니시리즈 ‘아빠 셋, 엄마 하나’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 또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조현재는 퇴소 후 바로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