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소녀시대 윤아(18)가 "배종옥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게 될 줄 미처 몰랐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윤아는 지난 30일 밤 경기도 일산 경찰서 일대에서 '천하일색 박정금'의 촬영에 임했다. 20년 내공의 배종옥과 함께 연기하게 된 윤아는 무척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떨지않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집에서 가출해 노숙을 하다가 다른 중년 노숙자와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끌려온 미애 역할을 맡은 윤아는 요정 같은 이미지를 걷어내고 가출 소녀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스니커즈에 청바지, 스웨터를 입고 연기했다. 촬영을 마친 윤아는 “‘내 남자의 여자’드라마를 보면서 배종옥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내가 같이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대본 리딩 때부터 나문희 선생님부터 다른 선배님들이 모두 많이 지도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타블로 선배가 먼저 카메오로 출연하셨다고 들었는데 나도 드라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매치기 범으로 카메오 출연했던 타블로의 방송분인 7회는 시청률이 21.7%를 넘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블로에 이어 역시 하이틴 스타 윤아와 연기 맞상대를 한 배종옥은 “둘다 연기 집중력과 감각이 보통 내기가 아니다”라며 “연기에 전념해도 괜찮을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윤아의 카메오 출연은 5일과 6일 19,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