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 신고
OSEN 기자
발행 2008.04.05 15: 19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역시 4번 타자였다. 한화 김태균(26)이 복귀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태균은 5일 대전구장에서 치러지고 있는 KIA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윤석민의 초구 143km짜리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한화는 2-3으로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김태균을 올 시즌 11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4홈런·9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시즌 직전 옆구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개막 후 6경기에 결장한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곧바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홈런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경기는 4회말 현재 KIA가 3-2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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