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올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정윤성(24)은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윤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 시즌 마수걸이 첫 득점을 기록해 굉장히 기분 좋다"면서 "하지만 몸이 무거워 제대로 뛰지 못했고 그 결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첫 득점을 통해 부담감을 덜어 홀가분하다"면서 "답답한 마음이 많았는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윤성은 그동안 팀의 중심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인디오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정윤성은 "까보레와 인디오를 비교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인디오는 패싱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윤성은 "올 시즌 무조건 다 이기고 싶다"면서 "미니홈피 제목도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꼭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