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의 부상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 FC 조광래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승리하려고 단단히 준비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후반 산토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어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리를 원했다"면서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그라운드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은 전반 29분 정윤성이 첫 골을 뽑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서 수비의 중심인 산토스가 장딴지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나온 후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조광래 감독은 "인디오는 좋은 선수이다"면서 "팀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그라운드에 문제가 많다"면서 "산토스가 빠지며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