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팀 상승세 지켜보는 게 흥미롭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5 18: 21

"오늘도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우리 히어로즈 사령탑 이광환 감독이 5일 대구 삼성전에서 6-5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단독 선두에 오른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숭용-이택근-클리프 브룸바가 나란히 홈런포를 합창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는 1회 이택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서 이숭용은 삼성 선발 정현욱의 144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1호 우월 2점 홈런(비거리 115m)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6회 2사 1,2루서 이택근이 두 번째 투수 안지만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포크볼(133km)을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이어 7회 1사 후 클리프 브룸바가 안지만의 142km 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올 시즌 두 번째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감독은 "홈런을 쳐야 할 선수가 쳐줬고 선발 장원삼도 잘 던졌다"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의 상승이 연승과 더불어 고무적이다. 지금 이 분위기를 지켜보는게 너무 흥미롭다"고 여유있는 농담을 던졌다. 한편 2연패에 빠진 삼성 선동렬 감독은 "선발 정현욱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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