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또 2골' 수원, 부산 꺾고 무패 행진
OSEN 기자
발행 2008.04.05 20: 56

차범근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사제대결'서는 에두의 2골에 힘입은 차범근 감독이 승리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서 전반 18분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컵대회 포함 4연승을 거두며 시즌 6게임서 무패로 기분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했다. '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팀의 경기는 올 시즌 초반 강력한 공격을 자랑하고 있는 수원이 부산을 강하게 몰아쳤다. 공격을 조율하는 이관우를 축으로 전방의 에두와 신영록이 많은 움직임을 통해 부산을 압박했다. 특히 에두는 측면에서 활발히 돌파를 시도해 문전에 크로스를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수원이었다. 전반 18분 수원 안효연이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에두가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을 뽑아냈다. 실점을 한 부산은 안정환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정비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수원의 탄탄한 수비진은 부산의 공격을 철저하게 차단했고 안정환과 정성훈이 마무리서 해결을 하지 못해 수원이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서 부산은 전반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미드필드 진영서 강한 압박을 통해 수원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분 부산 정성훈은 아크 정면에서 안정환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 코너킥 찬스를 얻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또 부산은 후반 20분 정성훈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한정화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이관우 대신 연속골 기록을 가진 서동현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초반에 비해 미드필드 싸움서 대등해진 수원은 롱패스 연결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다. 부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골문까지 미치지 못했다. 또 부산은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패스 연결을 했던 프리킥은 그대로 흐르고 말았고 역습을 내준 뒤 에두에 두 번째 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 5일 전적 ▲ 부산 부산 아이파크 0 (0-1 0-1) 2 수원 삼성 △득점 = 전 18, 후 45 에두(수원) 10bird@osen.co.kr 전반 수원의 에두(왼쪽)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부산=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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