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열심히 뛰는 안정환 보니 기분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5 21: 17

"안정환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좋다". 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거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기쁜 얼굴로 기자들과 만났다.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또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원을 와준 그랑블루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 앞으로 쉽게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수원은 부산과 경기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후반 부산의 반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과 후반 각각 득점을 올린 에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후반전 부산의 공세에 대해 차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있는 법이다"면서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루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산서 맹활약을 펼친 안정환에 대해 "열심히 뛰는 것을 보니 기분 좋다"면서 "우리 팀에 있을 때 그런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부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다"면서 "역습을 하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모습이었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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