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안정환, 앞으로 훨씬 나아질 것"
OSEN 기자
발행 2008.04.05 21: 23

"안정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0-2 패배를 당한 부산 아이파크 황선홍 감독은 못내 아쉬운 얼굴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던 황 감독은 이후 차범근 감독과 굳은 악수를 통해 승리를 축하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았으면 후반에 승부가 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모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 열심히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을 하지 못한 득점력이 아쉽긴 하다"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부산은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수원과 대결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차범근 감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후반서 보여준 집중력은 지난해에 비해 환골탈태한 모습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안정환은 앞으로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컨디션이 거의 회복됐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황 감독은 "수원과 경기서 꼭 승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후보 선수들까지 모두 공격적인 선수로 채웠다"면서 "수원의 노련미를 당해낼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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