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1)와 설기현(28)이 또다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일(한국시간) 밤 킥오프된 토튼햄과 블랙번의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서 이영표는 5경기 연속으로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경쟁자인 파스칼 심봉다는 선발 출전했다. 계속되는 방출설과 이적설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영표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어 출전이 앞으로도 힘들어 보인다. 이영표는 지난달 13일 PSV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이후 5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또한 같은 시각 펼쳐진 풀햄과 선덜랜드와의 경기서도 설기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설기현은 10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토튼햄과의 리저브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익혔던 그였지만 이번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연속되는 결장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영표와 설기현. 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영표와 설기현의 앞으로 팀 내 입지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