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리그 우승을 향한 항해를 계속하게 됐다. 6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서 첼시는 상대 자책골과 살로몬 칼루의 추가골에 힘입어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스날은 리버풀에 발목을 잡혀 1-1로 비겼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승점 71점이 됐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74점이 됐고 2위를 꿋꿋히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첼시는 이 날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오는 26일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첼시는 끝까지 우승컵을 놓고 맨유와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출발부터 운이 따랐다. 전반 6분 상대의 자책골을 앞서나간 것. 전반 6분 아넬카는 왼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맨시티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나왔다. 이후 그대로 1-0으로 전반을 끝낸 첼시는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좀 더 확실하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 후반 들어 숀 라이트-필립스를 빼고 조 콜을 투입했다. 조 콜이 투입되자마자 첼시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마이클 에시앙과 칼루의 2대 2 패스로 상대 수비들을 제친 칼루는 후반 6분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첼시는 이어 아넬카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맞는 등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끝났고 끝까지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각 이영표(31, 토튼햄)와 설기현(28, 풀햄)이 결장한 가운데 토튼햄은 전반 7분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페데르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블랙번과 1-1로 비겼다. 반면 풀햄은 선덜랜드에 1-3으로 패하면서 2부리그 강등권 위기에 몰렸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