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빅리그에서 나홀로 20승을 거둔 조시 베켓(28.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침내 첫 출격한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베켓이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베켓은 이미 보스턴 선수단에 합류해 있다. 베켓은 지난달 9일 플로리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 등판 직전 워밍업 투구 도중 허리를 삐긋해 투구를 중단했다. 한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그는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등판, 컨디션을 조율했지만 부상자명단에 올라 개막전 등판은 무산됐다. 베켓의 설명에 의하면 다친 부위는 허리가 아닌 엉덩이. 그는 와의 인터뷰에서 "불펜 투구 도중 엉덩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베켓은 가장 최근 등판인 2일 마이너리그 경기서 5이닝 5탈삼진 2피안타 1실점을 기록, 부상에서 완쾌됐음을 증명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베켓은 등판 준비가 끝났다. 플로리다에 남아 재활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며 "컨디션이 최상인 만큼 등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20승7패 방어율 3.27을 기록, 보스턴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를 굳힌 베켓은 포스트시즌 4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팀에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