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말극 강자 '급부상'
OSEN 기자
발행 2008.04.06 08: 55

잠재시청자층 드러나며 시청률 상승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날이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영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1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영분에서 13.8%(29일), 15.9%(30일)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2.1%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최진실이 억척 아줌마 홍선희로 분하고 반듯했던 이미지의 정준호가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톱스타 송재빈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극 초반 10%를 조금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던 자료가 재방송 수치였다. 재방송이 평균 7~8% 정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잠재 시청자층이 많음을 증명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경쟁하던 ‘대왕세종’이 KBS 2TV 오후 9시로 옮긴 것도 시청률 상승의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SBS ‘조강지처 클럽’과 KBS 대하 드라마 ‘대왕세종’ 틈바구니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주 시청자층이 ‘대왕세종’보다 어리다는 것을 감안하면 집안의 어른에게 리모콘을 빼앗겼던 젊은 시청자가 오후 10시의 TV주도권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5일 방영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는 선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아직 남아 있음을 보인 재빈과, 도망간 남편의 속내를 확인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선희의 모습이 전개됐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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