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라디오 DJ '깜짝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04.06 10: 46

SBS TV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맹활약중인 이범수(38)가 지난 3일 SBS 파워FM(107.7MHZ) ‘이적의 텐텐클럽’에 출연, DJ로 변신했다. 이범수는 고 이은주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영화 '안녕 UFO'에서 음악을 틀어주는 DJ 버스기사를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촬영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이번 생방송에서 직접 그 당시 연기했던 DJ 모습을 즉석으로 선보였다. 이에 ‘텐텐클럽’ 제작진을 포함한 청취자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청취자들의 라디오 DJ 요청 쇄도가 이어졌다. 이범수는 “DJ에 관심 있느냐?”는 이적의 질문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해 볼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범수는 “개인적으로 노래방 애창곡이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라며 고백했고, 이에 이적은 즉석으로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적은 피아노 연주를 하며 선창을 시작했고, 이범수도 함께 라이브 실력을 뽐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범수는 예전에 황인영, 김강우, 김동완, 하정우의 스승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군 제대 후, 이범수는 “사회에 입문하기 직전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연기학원에서 임시 교사로 연기지망생들을 지도한 적이 있다”며 “당시 가르쳤다는 제자들 중 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이 많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또한 영화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목적이 있으면 고통은 따르게 되어 있는 법”이라는 충고로 ‘진지범수’의 면목을 발휘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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