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허’로 5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배우 찰턴 헤스턴이 6일(한국시간) 새벽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6일 헤스턴의 대변인 빌 파워스의 말을 빌어 “찰턴 헤스턴이 베벌리 힐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 린디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헤스턴은 2002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이후 집에서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950~60년대 할리우드 대형 서사극에 주로 출연했던 헤스턴은 ‘십계’ ‘벤허’ ‘아마겟돈’ ‘애니 기븐 선데이’ 등 굵직굵직한 영화에 출연했다. 2003년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기도 했다.
happ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