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일반인 신부 공개는 끝내 '사절'
OSEN 기자
발행 2008.04.06 16: 12

“드디어 장가 갑니다! 훌륭한 신부 맞이 했으니 열심히 살겠습니다.” 8살 연하의 신부를 맞는 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결혼식 전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긴장된 모습으로 나타나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너무 긴장 돼서 이 순간이 얼른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지만, 일생에 단 한번뿐인 순간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부의 매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굉장히 귀엽고 똑똑한 친구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리라 믿는다. 솔직하고 가정적인 면이 매력적이다”며 쑥스러워 했다. 결혼 전 장인 장모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부모님 세대들은 원래 연예인이란 존재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다. 연예인인데다 박명수니 얼마나 부담스러웠겠냐. 하지만 계속해서 진실된 마음을 보여드렸고, 결국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처가의 허락을 받기 힘들었다는 속내를 비췄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라 공개 석상에서 같이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모범적으로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결혼 후 더 큰 재미와 빅웃음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2006년 친구의 소개로 신부와 처음 만난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여자친구가 있음을 공개해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6일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6일 오후 5시에 치러질 결혼식의 주례는 OBS 경인 TV 사장이, 사회는 유재석이 맡으며 축가는 가수 성시경이 부를 예정이다. 또한 박명수의 결혼식은 개그맨 박수홍이 운영하고 있는 웨딩 전문업체 라엘 웨딩이 총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결혼식 후 신혼여행은 발리로 떠날 예정이며, 당분간은 박명수 부모님과 함께 신혼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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