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박명수(38)가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결혼식 전 마련된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신부를 위한 깜짝 선물이 마련되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래를 한 곡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결혼 전 연예 시절 어려움이 많았다. 제 얘기를 들은 시인 원태연 씨가 곡에다 가사를 붙여 줬는데 곡이 상당히 잘 나왔다. 이미 온라인 상에 공개되어 돈을 내면 다운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한번 들어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직접 노래를 한 소절 불러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자리가 자리인 만큼 너무 긴장돼서 가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 노래를 듣고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기뻤다. 장모님은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으셔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한 측근은 방송에서 항상 발라드 곡을 특유의 코믹함으로 소화해 불렀던 박명수가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신부에게 선물할 노래를 녹음하다가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잠시 녹음을 중단해 주위 스태프를 당황하게 했다고 전했다. 원태연 시인이 선물한 곡은 ‘바보에게..바보가’라는 제목으로 슬픈 멜로디에 슬픈 가사가 잘 어울려진 곳으로 이루의 ‘둘이라서’ 데이라이트의 ‘머리를 자르고’ 등을 작곡한 미누키가 작곡했다. 이번 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다는 박명수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여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신부를 위해 준비한 노래 ‘바보에게..바보가’는 결혼식 장에서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