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연승행진이 마감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6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4라운드에서 대전과 인천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연승행진을 마감하며 전날 부산에 승리한 수원과 서울에 득실차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전은 2무 2패를 기록해 성남에 대패한 전남을 제치고 1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과 대전이 만났다. K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이 대전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갈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반면 대전은 공격의 주축이자 주장인 고종수가 없는 상황에서 같은 시민구단인 인천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을 모았다. 경기의 중요성을 증명하듯 인천은 베스트 일레븐으로 나섰다. 라돈치치를 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김상록과 보르코가 공격을 지원했다. 전재호와 노종건 그리고 드라간과 이준영은 인천의 자랑인 중원 장악에 나섰다. 수비는 김영빈과 임중용, 안재준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도 고종수를 제외한 가용인원을 총동원했다. 에릭과 박성호를 전방에 배치하고, 에드손과 김용태가 측면 공격에 가세했다. 여기에 이여성과 이성운이 탄탄한 중원 구축에 나섰다. 또 수비에서는 주승진, 김형일, 이동원, 우승제가 포백으로 나섰다. 시민구단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팽팽한 접전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대전이 측면에서 시작되는 크로스로 공격을 풀어갔다면, 인천은 라돈치치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선보였다. 에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대전은 전반 14분 다시 한 번 에릭의 강력한 슈팅이 김이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인천을 위협했다. 인천도 보르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각각 박재현과 곽철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대전은 교체 투입된 곽철호가 후반 19분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대전은 김민수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라돈치치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활발한 공격에 비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추가시간 대전의 마지막 공격이 수비에 막히며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 6일 전적 ▲ 대전 대전 시티즌 0-0 인천 유나이티드 stylelomo@osen.co.kr 전반 인천 라돈치치가 대전 문전을 돌파하고 있다./대전=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