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추락' 장외룡, "측면 공격 강화가 열쇠"
OSEN 기자
발행 2008.04.06 18: 15

"측면 공격 강화로 경기를 풀어가야겠다". 6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에서 대전과 인천이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5일 에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꺾은 수원, 그리고 서울과 3승 1무로 동률이 됐으나 득실차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해온 인천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장외룡 감독은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강팀이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팀들에게 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을 리 없었다. 장 감독은 "수비는 괜찮은 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면치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전방의 라돈치치가 고립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의 말처럼 이날 인천은 특유의 역습도 잘 풀리지 않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라돈치치가 대전의 수비에 고립되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맡지 못한 것이 원인 중 하나였다. 또 세트 피스 등 효율적인 찬스를 여러 번 놓친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장 감독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이미 구상하고 있었다. 그는 "김상록, 보르코, 드라간 등 측면 공격 강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성남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약속했다. 이어 장 감독은 오는 13일 성남전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성적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놓다"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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