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30)가 부상으로 AS 로마전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리그 우승을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밤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와 33라운드 경기서 악천후 속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77점으로 1위를 고수하게 됐다. 하지만 맨유는 소중한 수비수 한 명을 잃을 뻔했다. 후반 들어 핵심 중앙 수비수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 이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심각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부상이 오래동안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한동안 절뚝거려서 걱정이 된다.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퍼디난드가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AS 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 대신 교체 투입된 피케에 대해서 "환상적으로 잘했다. 앞으로 우리 팀을 많이 도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디치까지 부상 중이라 퍼거슨 감독이 어떻게 수비진을 짜서 AS 로마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마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둬 유리한 상황이지만 복수를 벼르고 있는 AS 로마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7rhd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