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정준호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시청률 20%대에 육박하며 SBS 드라마를 맹추격하고 있다. 6일 방송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10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9.2%를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18.0% 최고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두 드라마 ‘행복합니다’와 ‘조강지처클럽’이 각각 22.0%와 25.0%를 기록한 가운데 ‘내생애 마지막스캔들’이 그 격차를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최근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남편으로부터 배신당한 선희(최진실)가 20년 전 첫 사랑 재빈(정준호)을 통해 그 아픔을 위로받고 재빈 역시 선희에 대한 마음이 우정이 아닌 사랑임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면서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또 동화(정웅인) 역시 선희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나윤(변정수)은 선희에게 관심을 보이는 재빈에게 더더욱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 4명의 갈등관계가 고조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중간중간 엉뚱하고 코믹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자로서 인생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던 서른아홉 살 선희가 톱스타 재빈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에 30대 이상 여성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며 환호하고 있다. 앞으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시청률 20%를 넘기며 SBS 두 드라마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