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오지호, 마지막 격투신 위해 7시간 분투
OSEN 기자
발행 2008.04.07 10: 06

탤런트 오지호가 격투기 장면을 촬영하면서 탈진 직전까지 땀을 흘렸다. 오지호는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극중 마지막 격투신을 위해 7시간 동안 격투 촬영에 임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연기중 가장 격렬하고 실감나는 장면으로 오지호는 탈진 직전에 쳐했고 촬영 후 스태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오지호의 격투기 장면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처음엔 하루 종일 걸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요되는 시간은 줄었다. 그러나 심각한 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감수하고 오른 경기라는 것, 세계선수권 타이틀이 걸려있다는 것, 사랑하는 아들 산이와 하리가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교차하는 복잡한 설정으로 고난이도 연기를 선보여야 했다. 단순히 몸이 힘들었던 것과 달리 여러 가지 감정을 한꺼번에 이입해야했다. 오지호는 “힘들었지만 남아있는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며 연기한 것 같아 개운하다”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피로가 누적됐지만 동료 연기자들, 스태프들과 팀워크가 잘 맞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7일 방송될 예정이며 아버지인 강풍호(오지호 분)가 아들 산이(안도규 분)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는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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