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김연아(18, 군포수리고)의 환상적인 무대를 오는 5월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경기 장소는 목동 아이스링크로 결정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7일 "김연아를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2008 유럽선수권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위스의 미녀 스타 사라 마이어 등이 오는 5월 목동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7일,18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현역 최고의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올스타 초청공연’이라는 부제로 명명된 이번 아이스쇼에는 ISU 그랑프리 파이널 2008대회에서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를 비롯해 남자 싱글 우승자 스테판 람비엘, 페어 부문에서 우승한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스졸코비 조가 모두 참가한다. 또한 김연아가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팅 스타일로 알려진 미국의 꽃미남 스타 조니 위어가 참가를 확정했고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 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피겨 영웅 다카하시 다이스케도 출연키로 결정해 국내 피겨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9월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 이후 거의 600일 만에 한국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김연아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 5월에 있을 Festa on Ice에서는 지금까지 저를 아껴주신 팬들을 위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출전했던 김나영과 지난 4일 끝난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한 ‘리틀 연아’ 윤예지가 특별 초청선수로 초대를 받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IB스포츠는 “'페스타 온 아이스'는 1회성 행사로 기획된 것이 아니다. 현재 전세계의 피겨스케이팅 이벤트는 IMG 사가 주최하는 '스타스 온 아이스' 투어와 AEG 사가 주최하는 '챔피언스 온 아이스' 투어가 주도하고 있다. IB스포츠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손잡고 '페스타 온 아이스'를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 회사들이 주최하는 피겨스케이팅 이벤트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명품 이벤트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아이스쇼의 총 연출은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맡고 데이빗 윌슨 안무코치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울 예정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