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남자도 V라인이 대세!
OSEN 기자
발행 2008.04.07 11: 52

최근 배우 강동원의 의류화보가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전부터 작은 얼굴과 길게 뻗은 8등신 몸매로 유명했는데, 이번 화보에서는 그 매력을 더욱 뽐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날렵한 턱 선의 V라인을 강조한 그의 포즈이다. 화보를 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그의 갸름한 얼굴 라인에 감탄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들의 V라인이 각광받는 현상은 강동원 뿐 아니라 요즘에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 연예인들의 외모적 특성을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최고의 한류스타 비,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탤런트 장근석 등이 대표적인데, 이밖에도 잘생겼다고 평가받는 대부분의 남자 연예인들이 갸름한 턱 선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명 ‘미소년’이 인기를 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예쁜 남자 연예인으로 유명한 배우 이준기나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얼굴형은 보통 여자들보다 더욱 갸름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V라인이 이제는 여성들만 내세울 수 있는 매력이 아니라 남성들의 매력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 한국 남성들, 턱 각진 경우 많아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와는 다르게 실제로 일반적인 한국 남성들의 얼굴형을 살펴보면 각이 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전까지만 해도 각진 남성의 얼굴형은 남성다움과 터프함을 상징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것이 남성의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최근에는 턱성형을 원하는 남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남자 연예인들 중에서도 종종 턱 수술 의혹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환희의 경우처럼 당당히 성형사실을 밝히면서 오히려 더 큰 호감과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에 절개를 하지 않으면서 얼굴선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고주파’와 ‘보톡스’요법이다. 미담성형외과 의학박사 정흥수 원장은 “보톡스를 먼저 시술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세포의 크기가 줄면서 단위체적당 근육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밀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중,고주파시술을 하게 되면 보톡스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많은 세포가 한번에 파괴되므로 그만큼 효율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줄어서 안전성도 동시에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보톡스요법으로 남아있는 근육세포의 재발을 막게 되면 갸름해진 사각턱이 유지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톡스 치료를 받게 되면 약 2개월 후에 근육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10-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고주파는 근육세포를 파괴하여 재생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보톡스를 실시한 후 1-5달 사이에 효과가 영구적인 고주파시술을 받게 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정흥수 원장은 “보톡스 시술 후에 고주파치료를 받기 전까지 충분한 여유가 있으므로 바쁜 현대인의 경우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고 편하게 치료받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시술 후에는 이를 갈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는 등 턱의 교근을 비대하게 만드는 행동에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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