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31)이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마더’를 선택했다. 영화 ‘마더’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완성도뿐만 아니라 흥행까지 책임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원빈은 극중에서 28살 다 자란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어머니의 애간장을 태우다가 어처구니 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선량함과 순진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이자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 속에 갇힌 인물. 극중 원빈의 어머니로 김혜자가 출연한다. 김혜자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오직 모정이라는 무기 하나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김혜자는 영화 ‘마요네즈’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게 됐다.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으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슬프고 아름다운 모정을 선보일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 가을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