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46)이 지난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한일 우정 페스티벌 2008’에 참석해 2000여 명의 일본 팬들과 첫 팬미팅을 가졌다. 행사 전 날인 4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최수종 일행은 예상치 못한 일본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일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첫사랑’,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신’ 과 ‘대조영’이 방송되면서 최수종 씨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려신사를 방문해 고려군 건군 1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걷기' 행사에 참가했으며 다음 날인 6일은 사이타마현 오미야 소닉시티홀에서 열린 자선 팬미팅에 참가했다. 이 날 행사는 일본 내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 및 드라마와 관련된 토크쇼, 함께 동행한 가수 조은의 미니콘서트, 특별 영상 관람 등으로 꾸며졌다. 소프트랜드 소속사 관계자는 “2000여 명의 일본팬들과는 처음 만나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팬들이 최수종 씨의 꾸미지 않은 자상함과 부드러운 매력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좋은 의미의 행사와 일본 팬들과의 만남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과 한일문화교류의 발전을 위해 쓰여진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