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등 프로게이머,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금 전달
OSEN 기자
발행 2008.04.07 18: 36

지난 3일 7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올스타 스킨스 매치'의 기부금 전달식이 7일 오전 서울 가회동 '아름다운재단' 본사에서 열렸다. '올스타스킨스 매치'는 e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세트별로 다른 액수의 상금을 걸고 대결한 뒤 획득한 상금 총액으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의 대회. e스포츠 최초로 상금을 걸고 스킨스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상금의 10%를 방송사가 따로 적립하여 선수들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는 좋은 취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염보성(18, MBC게임), 김창희(19, 온게임넷), 박정석(25, KTF)이 전 참가선수를 대표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수들에게 선수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감사장을 수여했고, 위 선수들 이외에도 강구열, 마재윤, 송병구, 진영수, 이영호, 윤용태, 김택용, 오영종, 서지훈 등 모든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의 서경원 1% 사업팀장은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좋은 취지에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선수들이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고, MBC게임의 송지웅 담당PD도 "비시즌 동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참가해 주신 여러 선수들과 소속팀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이 마련하여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 직접 참가했던 염보성, 김창희, 박정석 등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게이머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많이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좌로부터 김창희, 염보성, 박정석./ MBC게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