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원 폭발' KT&G, 동부 꺾고 4강 PO 원점
OSEN 기자
발행 2008.04.07 20: 52

[OSEN=원주, 우충원 기자 ] 황진원이 폭발한 KT&G가 동부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KT&G가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주 동부와 경기서 황진원(24득점, 2도움, 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94-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G는 1차전의 패배를 뒤로하고 플레이오프를 원점으로 돌렸다.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패배를 당한 KT&G는 경기 시작 후 외국인 듀오 마퀸 챈들러와 T.J. 커밍스를 앞세워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풀어갔다. 또 KT&G는 주희정의 3점포가 연달아 들어가며 점수차를 벌리며 1쿼터를 21-28로 마쳤다. 그러나 양경민을 투입한 동부는 2쿼터서 표명일의 3점포로 22-21로 역전에 성공한 뒤 강대협이 연달아 3점을 림에 작렬해 2쿼터 3분경 31-21로 달아났다. 하지만 KT&G는 챈들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이현호 황진원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져 3쿼터 5분39초경 33-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양팀은 김주성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은 동부가 전반을 46-41로 리드했다. 1차전과 다르게 KT&G는 골밑 싸움서 대등한 대결을 통해 동부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동부는 3쿼터서 김주성이 맹활약을 펼쳤다. 3쿼터 7분 KT&G 황진원이 스틸에 이은 속공 성공시켜 59-58로 역전에 성공하자 김주성이 골밑에서 연속 6득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동부가 3쿼터를 66-62로 앞섰다. 1쿼터 이후 줄곧 추격을 시도했던 KT&G는 4쿼터 3분28초 챈들러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해 76-7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황진원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해 80-75로 점수를 벌렸다. KT&G는 동부가 표명일의 3점포로 반격을 시도하자 철저한 수비를 통해 동부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KT&G는 커밍스가 4쿼터 7분43초경 덩크슛을 림에 작렬하며 87-82로 달아났다. 그러나 동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표명일의 득점에 이어 강대협이 종료 45초전 3점포를 성공시켜 경기를 90-90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동부의 마지막 공격서 딕슨의 점프슛이 빗나가며 KT&G가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7일 전적 원주 원주 동부 90 (18-21 28-20 20-21 24-31) 94 안양 KT&G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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