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한달만에 30%대 재진입, ‘왕과 나’ 종영 최대 수혜
OSEN 기자
발행 2008.04.08 08: 20

MBC TV 특별기획 ‘이산’이 30%대 시청률에 재진입하며 에너지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영된 MBC ‘이산’(김이영 극본, 이병훈 김근홍 연출)은 31.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산’이 30%대의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4주 전인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산’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SBS ‘왕과 나’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내시들의 삶을 재조명하겠다는 신선했던 기획의도와는 달리 궁중 여인들의 암투가 점점 극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내용전개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면서 30%가 넘던 시청률은 10%대로 곤두박질쳤다. ‘이산’은 13.5%라는 평이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탄탄한 내용 구성을 앞세워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의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왕과 나’에 연산군 역을 맡은 정태우가 등장하며 시청률이 상승하자 3월부터 ‘이산’은 30%대에서 20%대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산’은 ‘왕과 나’가 끝난 첫 주인 7일 다시 30%대의 시청률을 돌파해 독주 분위기를 잡고 있다. ‘왕과 나’ 후속으로 방영된 ‘사랑해’는 7.6%의 시청률을,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2 ‘싱글파파는 열애 중’은 4.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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