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인기리에 종영된 MBC드라마넷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하 '별순검')이 일본 KNTV에서 방영된다. MBC드라마넷(대표이사 장근복)은 일본 KNTV와 '별순검' 수출 계약을 맺고 다음달 12일부터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은 조선 후기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종 미궁에 빠진 사건을 아날로그적인 수사기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수사물. 케이블 자체제작물로 4%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케이블 TV 방송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별순검'이 방영될 KNTV는 일본 내 한류 채널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는 유료 방송 채널로 그 동안 '주몽' '연개소문' 등의 지상파 프로그램을 방영해왔다. MBC드라마넷 이은우 국장은 “이번 별순검의 해외판매는 KBI(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수출용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받아서 진행됐다"며 "기존에 지상파의 유망작품에만 지원했던 국내 정부 기관의 인정을 받았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MBC드라마넷은 KNTV로부터 콘텐츠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오는 연말 일본 전역에 별순검 DVD도 출시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