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공동선두 삼성-롯데, '진검 승부 가리자'
OSEN 기자
발행 2008.04.08 11: 11

8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은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최고의 대결. 7일 현재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삼성과 롯데의 시즌 첫 대결은 어느 쪽의 손도 쉽게 들어줄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 출격 시키고 이에 맞서는 롯데는 좌완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방어율 2.45로 안정된 구위를 자랑했다. 장원준도 삼성과의 대결에서 2승 1패(방어율 4.50)로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롯데와 삼성의 주중 3연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타율 3할4리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는 롯데는 '지키는 야구'를 추구하는 삼성의 마운드(팀 방어율 2.59)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 롯데는 정수근-김주찬이 최대한 누상에 나가 내야를 뒤흔들고 이대호-카림 가르시아가 펑펑 날려준다면 해볼만하다. 3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가르시아의 화끈한 대포쇼도 지켜볼 일이다. 삼성은 중심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2할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양준혁의 타격감 회복이 시급하다. 8개 구단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 양준혁-심정수-제이콥 크루즈가 터진다면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롯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최고의 대결 롯데와 삼성의 주중 3연전에 팬들의 시선이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윤성환-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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