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에이스 빅매치…서재응 첫 승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4.08 11: 20

8일 SK와 KIA가 격돌하는 광주경기에서는 에이스 빅매치가 펼쳐진다. SK는 케니 레이번이 등장하고 KIA는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이 나온다. 모두소속 팀의 에이스들이다. 1위를 넘보는 SK,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IA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광주 1차전을 잡는 팀이 남은 2경기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레이번은 지난 해 KIA를 상대로 3승2패 방어율 2.57를 마크했다. 올해는 2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LG전에서는 3이닝 4실점하고 강판됐으나 3일 롯데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낚았다. 이번 등판에서 상승세를 엿볼 수 있다. 서재응은 지난 1일 두산전에 첫 출격, 6이닝을 1실점을 막았다. 스피드(최고 147km)와 제구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1주일 만에 등판하는 만큼 어깨상태도 싱싱하다. SK를 잡고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투수력은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공격력의 힘에 의해 승부가 날 수 밖에 없다. 두 팀 모두 기동력을 추구하기 때문에 출루율이 높은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주루, 번트 등 미세한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높다. 일단 팀타율, 득점력, 출루율은 SK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공격력을 보면 SK가 유리할 수 있다. KIA는 개막 이후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타선의 침묵이 심각한 편이다. 출루를 하더라도 도루성공률이 떨어진다. 아직은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 이날 경기는 김성근 감독과 수제자인 조범현 감독의 첫 공식대결이다. 두 사람은 고교, 프로에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고교시절 감독은 하늘과 같은 존재이다. 두 감독의 첫 대결에서 누가 먼저 웃게 될 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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