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의 이지호 감독이 한국 스태프를 감동시켰다. 지난 달 30일 내한한 이지호 감독은 시사회 무대인사, 기자 간담회 등 4박 5일간의 영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내한 일정 마지막 날 영화 홍보 기간 동안 자신과 함께 해준 한국의 스태프에게 일일이 감사 편지를 전달하는 등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한국의 영화 개봉에 맞춰 국내 관객들에게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영화의 오프닝에 삽입한 것에 이어 전 스태프에게 각기 다른 감사의 메시지를 남긴 그의 배려는 주변에 큰 인상을 남겼다. 이지호 감독은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답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할리우드의 주목 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이지호 감독의 ‘내가 숨쉬는 공기’는 할리우드를 겨냥한 첫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소심한 펀드 매니저, 미래를 내다보는 조직의 해결사, 폭력에 휘둘리는 팝 가수, 타이밍이 늦어 사랑을 놓친 의사 등이 서로 얽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레스트 휘태커, 브렌든 프레이저, 사라 미셀 겔러, 케빈 베이컨 등이 출연한 ‘내가 숨쉬는 공기’는 오는 9일 국내 개봉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