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귀신 역할 정말 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8 17: 31

탤런트 정시아(25)가 귀신 역할에 푹 빠졌다. 그녀는 최근 김정우 감독이 연출하는 ‘섹시한 동거’에서 귀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시아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전부터 귀신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는 발언을 했다. 이어 그 이유로 “가끔 자다가도 내 얼굴을 보다 놀란다”며 “귀신 역에 내가 어울릴 것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극중 다양한 춤도 선보인다. 그녀는 “대본에는 없었고 감독이 주문했던 장면이어서 힘들었다. 5일간 새벽 두세시까지 연습해 12시간 동안 춤추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했던 것 같다"며 "뻔한 귀신이 아니라 귀엽고 깜찍하고 섹시한 귀신이라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비련의 여주인공보다는 거지나 창녀 등 앞으로 개성 넘치는 역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섹시한 동거’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전투의 매너'와 함께 국내 최초로 무비배틀이라는 형식으로 관객수를 놓고 대결을 펼치며, 두 작품은 서울, 경기를 포함한 롯데시네마 20여 개관에서 17일부터 상영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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