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아스날전과 내 미래는 상관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8 17: 56

"아스날전이 내 미래를 결정짓지는 않는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라파엘 베니테스(48, 스페인) 리버풀 감독이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나의 미래를 결정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3일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리버풀은 0-0으로 비겨도 4강에 진출한다.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테스 감독은 이번 아스날과의 2차전에 적지않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아스날전이 내 미래를 결정짓지는 않는다"며 "그 결과에 상관없이 내 위치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베니테스 감독은 끝없는 경질설에 시달려왔다. 선수 영입에 관한 마찰 혹은 리그에서의 부진은 미국인 공동 구단주가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는 대표적인 이유였다. 그러나 팬들은 베니테스 감독을 굳건히 지지했고,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순항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독직을 지켜왔다. 베니테스 감독은 4년 간 리버풀을 4강에 3번이나 진출시켰고, 한 번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자신의 감독직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호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한 경기만을 위해서 자신의 로테이션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난 한 경기만을 위해 내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난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는 적지 않은 돈이 걸려있기에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라면 단 한 경기의 승리보다는 팀의 전체적인 미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이기지 못하더라도 배울 것은 있다"며 "매일 나는 선수들의 사소한 행동까지 분석하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다"고 했다. 그는 그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자신의 움직임을 분석한 DVD를 보여주고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한다"며 "선수들에게 그 DVD를 주며 반복학습을 시킬 경우 그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로테이션 정책의 강점을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