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노리는 100승 투수 정민태(38.KIA)가 2군 개막전에 출격해 승리투수가 됐다. 정민태는 8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3으로 승리해 승리를 안았다. 1회초 투런 홈런은 우익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넘어간 것이었다. 투구수는 76개, 최고 스피드는 143km, 직구 평균 스피드는 140km를 마크했다. 직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변화구를 던져 테스트를 했다. 정민태는 오는 13일 2군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군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태는 "2군에서는 처음으로 이긴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구위는 괜찮았다. 직구 스피드가 140km, 141km 등 꾸준히 나왔고 변화구도 제대로 구사됐다. 제구력만 좀 다듬으면 좋아질 것 같다. 조만간 100%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