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안타 1득점…巨人 연장 무승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4.08 22: 01

요미우리 이승엽(32)이 17타석 만에 안타를 터트렸지만 개막 이후 10경기 째 홈런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내야안타를 터트려 무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침묵을 지켜 5타수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1할7푼9리.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 도이의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투수 뒤로 넘어가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가 원바운드된 타구를 잡아 던졌으나 이승엽의 발이 빨랐다. 지난 3일 주니치전 첫 타석 이후 4경기 17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승엽은 아베의 우익수 옆 2루타때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올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요미우리는 이어진 찬스에서 사카모토의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안타를 날린 셈이다. 6회초 2사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도이의 바깥쪽 볼을 잘 노려 밀어쳤으나 좌익수 깊은 플라이로 물러났다. 3-3이던 9회초에서는 펜스 앞에서 잡히는 좌익수 플라이를 날렸고 연장 12회초는 헛스윙 삼진. 타석에서 돌아서는 이승엽의 얼굴엔 아쉬움과 낭패감이 동시에 흘렀다. 요미우리는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우에하라가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동점을 내줬고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2승7패1무를 기록, 요코하마와 공동 꼴찌를 유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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