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 최고 시청률은 29.6%
OSEN 기자
발행 2008.04.09 08: 32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0)이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본 TV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 AGB닐슨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16분 우주선 발사 카운트다운 순간의 시청률은 29%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이날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란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 장장 4부에 걸쳐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탄생을 집중 보도했다. 이 프로의 전체 시청률은 12.2%. 시청 연령별로는 40대 여자들이 가장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12%대 시청률은 이전 4주 동안의 같은 시간대 평균 시청률과 9.2%와 비교할 때 3%포인트 이상 높게 나온 수치다.
이소연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을 태운 소유즈 FG 로켓은 이날 오후 8시16분 39초(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거대한 불꽃과 함께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쏘아올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발사 10분후에 지구 상공 고도 220km 궤도에 안전하게 진입,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소연은 앞으로 19일동안 우주에서 머물며 다양한 과학 연구 실험 등에 참가한 후 19일 오후 5시38분께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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