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철, 암기력 최고에 박학다식 '자랑'
OSEN 기자
발행 2008.04.09 09: 41

개그맨 김현철(38)이 24절기를 비롯해 훈민정음을 더듬거리지 않고 줄줄이 외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현철은 최근 14년 만에 메인 MC를 맡은 OBS ‘서바이벌 퀴즈쇼, 퀴즈美人’ 타이틀 촬영에서 암기력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며 24절기를 수다맨 처럼 줄줄 외웠다. 또 주위에서 감탄이 이어지자 훈민정음을 비롯해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음악, 미술, 철학자 등 전반에 걸쳐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현철은 “평소 운전을 하면서 모차르트를 비롯해 바흐 등의 음악을 듣고 다닌다. 그뿐 아니라 미술 감상도 즐긴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에 대해 ‘모차르트 41번 교향곡 주피터’와 바흐의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을 꼽았다. 또 좋아하는 미술 작품에 대해서는 몬드리안의 ‘차가운 추상’, 뭉크의 ‘절규’를 꼽았다. 주위에서 “모차르트 41번 교향곡 몇 악장을 추천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김현철은 “사람은 누구나 너무 집요하게 질문을 하면 위축돼서 아는 것도 모른다”며 즉답을 피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의 암기력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인정했다. 정진홍 담당 PD는 “‘서바이벌 퀴즈쇼’에서 김현철씨는 역사 교사 수준이다. 역사 문제가 나오면 대본에도 없는 설명을 하곤 해 주위를 놀라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서바이벌 퀴즈쇼, 퀴즈美人’은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3명이 한 팀이 돼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우승팀은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월~금요일 OBS에서 오전 10시30분에 방송된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