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SK 6연승이냐, KIA 연패탈출이냐
OSEN 기자
발행 2008.04.09 10: 42

연승이냐 연패탈출이냐. 9일 광주 KIA-SK 경기는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 있다. SK는 6연승에 도전하고 있고 KIA는 2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펼쳐질 지는 불투명하다. 두 투수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KIA 선발 좌완 전병두는 지난 2일 두산전에서 6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겨주었다. 달라진 투구폼으로 제구력이 좋아졌다. 새로 익힌 체인지업도 위력을 드러내 두산타자들을 잠재웠다. SK타선을 상대로 2승째를 노린다. SK 선발 우완 채병용도 2승째를 노린다. 지난 4일 두산을 상대로 7이닝 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을 따냈다. 지난 해 KIA를 상대로 1승2패 방어율 5.29로 부진했다. 올해 첫 대결에서 수모를 갚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만큼 선발투수들이 6회까지는 팽팽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승부는 공격력과 불펜의 차이에서 갈리게 된다. SK는 안타생산과 출루율, 득점력에서 KIA보다 앞선다. 주루플레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는 중심타선의 부재로 득점력이 낮다. 관건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KIA의 공격력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KIA는 초반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면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 불펜이 부실하기 때문에 후반 승부에 약하다. 반대로 SK는 불펜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접전을 벌일 수록 유리하다. 이런 차이는 지난 8일 경기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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