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35) 앵커가 18대 국회의원 선거 특집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부부싸움하며 남편에게 들었던 가장 싫은 말이 ‘여자처럼 말해’였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주하 앵커는 9일 오후 MBC '선택 2008 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 특집으로 마련된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에 대해 “부부싸움 하며 남편에게 들었던 가장 싫은 말이 ‘여자처럼 말해’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평소 목소리 톤이 이렇다. 결혼 전에는 애교를 부렸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MC 강호동이 어떤 애교를 부렸는지 캐묻자 “말이 아닌 행동으로 했다. 팔짱을 꼈더니 신랑이 감동했다. 설거지하고 있으면 뒤에서 안기도 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또 부부싸움에 대해서는 “주로 말실수 때문에 싸운다. 말하기도 부끄러운, 별것 아닌 것으로 싸우기도 한다”고 보통 평범한 부부들의 일상을 털어놓았다. 한편 김주하는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앞으로 TV와 신문을 통해 접했으면 하는 희망뉴스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당했을 때 국민들이 그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과로로 쓰러졌다는 뉴스도 듣고 싶다”며 “그래도 요즘은 정치인들이 국민 무서운 것을 아는 것 같아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