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빅유닛' 랜디 존슨(4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마지막 재활등판서 위력을 되찾았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존슨은 9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은 1개에 불과했지만 폭투를 2개 범했다. 투구수 85개에 스트라이크 58개. 지난 4일 투산 사이드와인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재활등판에 나선 존슨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전에서 4이닝 8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탓에 마이너리그 타자들에게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5일 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연신 상대 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재활 등판을 마친 존슨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을 던질 수록 상태가 좋아진다"며 "좀 더 잘 던졌어야 했지만 실투가 많았다. 피안타 3개 모두 실투에 의한 것이다. 실전에서 실투는 언제든지 안타로 이어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존슨이 예정된 2차례의 트리플A 등판을 소화함에 따라 애리조나는 조만간 존슨을 DL에서 해제하고 빅리그에 합류시킬 예정. 일단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밥 멜빈 감독은 밝혔다. 빅리그 복귀가 임박한 존슨이 불혹의 나이를 극복하고 옛모습을 재현할지 궁금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