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오른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클리프 플로이드(35.탬파베이 레이스)가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플로이드를 15일짜리 DL에 올리고 트리플A 더램에서 외야수 저스틴 러지아노(26)를 호출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뛴 플로이드는 오프시즌 1년 3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베테랑 좌타자로서 젊은 선수들이 가득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시즌 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3할3푼3리 2홈런 5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통증 탓에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려워졌고 결국 DL에 올랐다. 93년 몬트리올 최고의 유망주로 데뷔한 플로이드는 플로리다 말린스와 보스턴, 뉴욕 메츠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고향팀 컵스에 합류해 타율 2할8푼4리 9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9리 224홈런 831타점. 2004년 드래프트 25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루지아노는 2006년 7월19일 서재응(KIA)이 포함된 3-2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지난해 더램에서 타율 3할9리 20홈런 73타점을 기록한 그는 9월 빅리그에 승격돼 7경기 타율 2할1푼4리 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러지아노는 10일 류제국(25)과 함께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출발, 탬파에 도착했다. workhorse@osen.co.kr
